브랜드 / 타이틀 : Frontwing / グリザイアの果実 - LE FRUIT DE LA GRISAIA -

원화 : 후미오, 와타나베 아키오, 나나카 마이

시나리오 : 구와시마 요시카즈, 후지사키 류타, 키오나치, 카즈야



- 우선 본작이 4mb의 긴 텍스트를 기반으로 각 히로인들의 이야기를 충실히 써냈다는 점에 대해서는 칭찬할 만 하지만, 본작이 결과적으로는 캐러게를 지향하는 작품이 아니었던(그러지 못 했던) 만큼 그만큼 불필요한 개그나 시모네타 에피소드가 덤으로 따라온다는 점이 한편으로는 아쉽다. 그러한 상업성에 대한 노림수는 어떤 유저들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게 보일 수가 있다. 


또한 본작이 단작이 아닌 3부 시리즈이니 만큼 연애 요소를 포함하는 본작에서는 주인공의 사정을 정중하게 그릴 수 없었다는 것 또한 약점이 된다. 그리자이아 시리즈로서는 하나의 완전한 작품이 될 수는 있겠지만, 과실이라는 하나의 부분은 나머지 부분과 상당한 괴리감이 느껴진다는 것이다. 

 

한편 본작과 같은 밝은 세계관과 시리어스 요소가 혼재되어 회색 빛을 내는 게임은 말 그대로 Dark게임이 아닌 Grey게임라고 할 만 하다. 그런 '그리자이유' 적 분위기를 시나리오와 구성을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내고자 했던 제작진의 목적은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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